건강검진 꼭 받아야 할 필수 항목 10가지

건강은 잃기 전까지는 소중함을 체감하기 어렵다. 그러나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만큼 확실한 건강 관리법은 없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주요 질환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이번에는 꼭 챙겨야 할 건강검진 필수 항목 10가지를 정리해본다.

 

🧪 기본 혈액검사 - 질병 징후를 초기에 포착

혈액검사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이다. 혈액 속에는 몸 상태를 보여주는 수많은 단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간기능, 신장기능,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공복혈당 ▲ 간수치(GOT, GPT) ▲ 콜레스테롤(총콜레스테롤, LDL, HDL) ▲ 신장기능 수치(크레아티닌, BUN) 등은 꼭 체크해야 한다. 이 수치들은 당뇨, 고지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같은 중대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은 혈액검사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서 안심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수치가 경계선에 있거나 변화가 있는 경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조기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심혈관계 검사 - 조용한 살인자를 막기 위해

 

심혈관 질환은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돌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혈압, 심전도, 경동맥 초음파 같은 검진은 꼭 챙겨야 한다.

▲ 혈압 측정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지만 혈관 손상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질환이다. ▲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는 데 유용하고, ▲ 경동맥 초음파는 혈관 내 플라크를 확인해 뇌졸중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들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심혈관 건강은 곧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필수 검진 항목	검진 목적
기본 혈액검사	간, 신장, 혈당, 지질 이상 조기 발견
심전도 검사	부정맥, 심장질환 위험 조기 감지
경동맥 초음파	뇌졸중 위험 사전 확인

🫁 암 조기 발견을 위한 주요 스크리닝

 

암은 한국인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상당수는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암 검진이 중요하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권장되는 항목을 반드시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검사(위암 검진) ▲ 대장내시경(대장암 검진) ▲ 저선량 흉부 CT(폐암 검진) ▲ 유방촬영술과 자궁경부암 검사(여성) ▲ 전립선암 혈액검사(남성)이 있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증상이 전혀 없더라도 정해진 시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증상이 생긴 후에는 이미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더욱 조기 검진을 철저히 해야 한다.

🦴 골다공증과 만성질환 관리 검진

 

나이가 들수록 뼈 건강과 만성질환 관리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골밀도 검사와 당화혈색소(HbA1c) 검사는 필수로 포함해야 할 항목이다.

▲ 골밀도 검사는 폐경기 여성이나 50세 이상 남성 모두에게 추천된다.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지만, 한 번 골절되면 회복이 어렵고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 당화혈색소 검사는 혈당 관리 상태를 2~3개월간 평균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당뇨 조기 발견에 효과적이다.

또한 ▲ 체성분 분석(근육량, 체지방 비율 측정)이나 ▲ 갑상선 기능 검사도 중년 이후에는 고려할 만하다. 만성질환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의 검진으로 끝내지 말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이라도 바로 내 건강 점검표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